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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24

세월호 참사 10주기, 아물지 않은 상처를 보는 우리의 시각 세월호 참사 이후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10년 전 그날 무엇을 하다가 세월호 참사 뉴스를 접했는지,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기억할 정도로 큰 충격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주말에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13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침몰 해역에서는 단원고 희생자 조은화, 허다윤 학생의 유가족과 불교계 스님들이 선상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두 학생은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2017년 봄 육상에서 시작된 수색 끝에 뼛조각이 되어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을 잃은 애통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상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은 지금까지 뼛조각조차 찾지 못한 단원고의 남현철, 박영인 학생.. 2024. 4. 16.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보내는 우리의 시각 9년 전 4월 16일, 온 국민을 탄식으로 내몬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9주기를 맞이한 이때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고 책임 있는 자들은 그날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출처 - KBS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후 처음 맞이한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어떠한 메시지도 없었습니다.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추모식에 참석했고 이를 통해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취지였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종시에서 여린 행사에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 2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인천시 행사에는 행안부 장관 직무 대리가 참석했습니다. 출처 - MBC 세월호 유가족이 대부분 참석한 안산시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팽목항 쪽 .. 2023. 4. 19.
세월호 참사 잔여 공소시효 10개월, 멀고 먼 진상규명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보낸 뒤인 지난 4월 27일 세월호 특조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현직 국정원 직원 5명과 불상의 국정원 직원 20명에 대해 이들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금지조항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이용해 단식 농성을 하던 김영오 씨 등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유튜브와 일베 등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해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황과 CCTV 영상 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노컷뉴스 눈으로 확인된 CCTV 영상 중 하나는 2014년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며 38일째 단식을 하던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를 사찰한 건입니다. 당시 서울 동부시립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영오 씨를 사찰하러 국정원 2차장 산하 정보요원인 A 씨가 분주하.. 2020. 5. 27.
세월호 참사 6주기... 이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 미니 대선이라 일컬어지는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은 기쁨은 잠시 뒤로 하고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내일(4월 16일)이 세월호 6주기이니 환호와 악수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출처 - 참여연대 제21대 총선 바로 다음 날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수많은 국민에게 크나큰 상처로 남았으며 박근혜 탄핵의 도화선이 된 사건인 세월호 참사. 현재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최선의 방역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듣는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2014년 세월호 참사의 무력감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는 발로에서 나온 일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프랑스 .. 2020. 4. 17.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이 남긴 진정한 성취는?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영화 100년의 해인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 영화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쓰는 첫 해에 이룩한 실로 놀라운 쾌거입니다. 올해부터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꾼 상의 수상은 점쳐진 바 있지만, 그 이외의 주요 부문인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휩쓸 줄은 몰랐습니다. 예상 밖의 일이라 기쁨도 더 큽니다. 〈기생충〉이 세계 영화계의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영화, 그것도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영화에 작품상을 줄 것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작년에 멕시코어로 된 멕시코 영화 〈로마〉가 타의추종.. 2020. 2. 11.
태국 동굴소년 구조와 세월호 구조, 무엇이 달랐나?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17일간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해 세계의 축하를 받은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지난 18일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태국 치앙라이 매사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클럽에 소속된 선수들과 코치는 자신들의 팀 유니폼을 차려입고 등장했습니다. 자신들을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치료를 담당한 의사 등과 함께 축구공을 차는 모습으로 건강을 증명했고, 밝은 얼굴로 동굴 고립 당시 상황을 풀어놓았습니다. 한 소년은 동굴에 갇혔을 때 집에 가서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까 봐 겁났다고 말해 그 순진함에 사람들이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모두 무사히 구조되어 웃는 얼굴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건 당시만 해도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이들을.. 2018.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