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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사태2

송박영신(送朴迎新)으로 맞이한 2017년 2016년을 마무리하며 크리에이티브 시각디자인 집단인 버틀러 잉크(Beutler Ink)에서 한 해 동안 벌어진 전 세계 사건, 사고를 한 장의 그림에 담았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 그림은 16세기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명화인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패러디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그림 안에는 탐욕스러운 트럼프 당선부터 카스트로,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 등 우리 곁을 떠난 명사들에 대한 추모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연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이 조그맣게 실려 있을 뿐입니다. (그림에 노란색 상자로 표시해두었으니 그림을 클릭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2017. 1. 1.
한 달 넘은 이대 사태, 그 근원은 무엇일까? 학내에 경찰 수천 명이 치닫고 졸업식이 파행을 겪으며 정권에 대한 비판과 총장 퇴진을 외치는 모습... 아마 1980년대 독재 타도 시절 대학가 풍경인가 하고 생각하실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2016년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자대학교인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이런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화여대의 학내 분규 사태가 한 달을 맞은 지난 8월 26일,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마치 독재 시대 때처럼 여러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학위수여식사를 낭독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서자 2층에 자리 잡고 있던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해방 이화, 총장 퇴진"이란 구호를 외치며 일.. 2016.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