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늘은 신간 《키워드 오덕학―자생형 한국산 2세대 오덕의 현재 기록》을 소개합니다. 덕후 또는 오덕은 ‘특정 분야의 정보나 관련 상품, 지식을 적극적으로 수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오타쿠’에서 유래해 이미 오래 전부터 생명력을 얻고 있는 한국식 표현이지요. 우리의 오덕 문화는 일본의 영향을 받았으되, 그 말이 쓰이는 맥락은 태반이 혼란스럽거나 혼동되거나 심지어는 적잖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오덕’은 일본의 ‘오타쿠’와는 또 다른 맥락성을 지니고 자생해가고 있는 중인데요. 《키워드 오덕학》은 ‘웹툰(WEBTOON)/오타쿠/코스프레/야오이 그리고 BL/OSMU(ONE SOURCE MULTI USE)/기록과 통계/백합(百合)/모에(萌)/지역 캐릭터/짤방/병맛/츤데레에서 얀데레까지/서브컬처(subculture)’에 이르는 총 13가지 키워드(열쇳말)를 통해 오덕 문화가 우리네 현실과 닿아 있는 접점이 무엇인지 상세히 살펴봅니다. 한마디로 《키워드 오덕학》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땅의 ‘오덕 문화’를 충실히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 인식

 

'덕후'의 어원이라 할 수 있는 '오타쿠'(おたく)는 일본에서도 멸칭으로 시작되었다. 칼럼니스트 나카모리 아키오는 《만화 브릿코》 1983년 6월호부터 실은 칼럼 〈'오타쿠' 연구〉에서 오타쿠를 '안경에 파묻혀 영양실조 걸린 하얀 돼지 같은데' '엄마가 사준 옷 차려입고' '세기말적으로 어두컴컴하다가 만화 행사장에선 잔뜩 모여 활개 치는' '남창 같은 구석이 있어 여자를 사귈 수 없을 것 같은 놈들'이라고 묘사했다. 명색이 연구란 말을 제목에 달아놓은 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상적 악담을 쏟아낸 까닭에 연재가 중단되긴 했으나 이 칼럼은 '오타쿠'라는 용어의 정립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다 1989년 미야자키 츠토무가 도쿄·사이타마 연속 여아유괴 살인 행각을 벌이자 일본 사회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일본 경찰은 처음으로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동원해 범인을 검거했다. 그런데 그의 집에서 5763개의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되고, 그 안에 호러 영화와 로리콘 성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언론은 '오타쿠=잠정적 범죄자'란 부정적인 인식을 유포하기에 이른다. 미야자키 츠토무는 '롤리타 콤플렉스 살인귀'라고 불렸다. 이 때문에 한동안 일본에서 오타쿠는 시각 기호로 창작된 캐릭터에 집착해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범죄 예비군 정도로 인식되었다. 2008년까지 NHK는 오타쿠를 금지어나 다름없는 방송 문제 용어로 구분하기도 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후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재정립되고 그들이 심취한 산업의 규모가 재조명되면서 인문학적 연구가 거듭되고 있다. 이로써 오타쿠는 '꽂히는 취향에 일정 이상으로 몰입하는 사람'을 뜻하는 표현으로 일반화하는 지리멸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때 일본의 신어사전은 오타쿠를 '만화, 애니, 비디오게임, 아이돌 등 허구성 강한 세계관을 좋아하는 이들을 일컫는다'라고 정의한 바 있지만, 현재 오타쿠의 관심 대상은 철도나 밀리터리, 성우, 특정 인물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우리의 덕후 문화, 어디까지 왔나?

 

'덕후' 또는 '오덕'은 '특정 분야의 정보나 관련 상품, 지식을 적극적으로 수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오타쿠'에서 유래해 오랜 시간을 거쳐 생명력을 얻고 있던 한국식 표현이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을 넘어 다수의 일반 한국 대중 사이에서 '오덕'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건 TV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tvN, 2009. 3. 31~2013. 11. 26)였다. 2010년 1월 27일자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안는 베개(끌어안고 잘 수 있는 등신대 베개)를 들고 나와 "이 캐릭터와 혼인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출연자를 소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조롱처럼 돌아다니던 '안여돼'(안경 여드름 돼지)형 인물이 화성인(=상식 밖 인물)의 대표주자 '덕후'의 표상으로 정립되는 순간이었다. '오덕' '덕후' 부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대중에게 고정된 것이다.

 

이를 보면 한국의 '오덕' 또한 일본 ‘오타쿠’의 전철을 밟은 듯하지만, '오덕 문화'는 거기에 머무르고 있지만은 않았다. 웹툰이 상업적 정립 10년을 넘긴 2013년을 거치며 미끼 상품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상품으로서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덕후 문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향유층과 함께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문화 코드란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정의되던 범위 바깥으로 확장하며 경계를 무너뜨리고 급기야 멸칭마저도 유희화하는 현상을 겪게 마련이고 그러지 못하는 문화는 역설적으로 박제화하거나 사멸하는데, 오덕 문화는 다행스럽게도 확장되기 시작했다.


근래 화제를 모은 TV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능력자들〉(MBC, 2015. 11. 13~2016. 9. 8)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류는 덕후들의 능력으로 인해 진화되었다" "당신의 덕심이 바로 당신의 능력이다"(프로그램 소개 중에서)라며 '덕후'를 별다른 주석문 하나 없이 전면에 내세웠다. 재밌는 건 〈능력자들〉이라는 프로그램의 제목 자체다. 말 그대로 덕후를 '능력자'로 지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여기서 한술 더 떠 "개개인의 전문성이 나라의 경쟁력이 된다"라고까지 피력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등장 정도로 여길 수도 있겠으나, 어떤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변화로 비치는 현상 이었다. 여기서 어떤 사람들이란 바로 덕후들, 바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TV 미디어가 '능력자' 이전에 '화성인'으로 분류했던 이들을 의미한다.


아스카(〈신세기 에반게리온〉 여주인공 가운데 한 명)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 연예인과 〈도라에몽〉에 미쳐 사는 몸짱 훈남 연예인처럼 사회적 인지도와 실력을 갖춘 그럴싸한 오덕층의 출현은 스스로를 덕이라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 일반 대중에게는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라? 우와? 세상에?' 하며 놀라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다는 생각에 도달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들이 '사회성 결여' 같은 비상식적 면모와 거리가 멀다는 점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 모두는 어느 무언가에는 '덕'이다. '덕질'이 즐거운 유희가 되는 시점에 '오덕·덕후=안여돼' 프레임은 힘을 잃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창궐하던 사방천지의 덕질 놀이가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TV라는 절대적 대중문화 살포 도구(!)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오덕' '덕후' '덕질'이라는 말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나 〈능력자들〉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능력자들〉에 출연한 이들은 겉보기에 멀쩡하고 자기 일에도 충실했다. 더구나 관심 대상을 향한 애정과 노력은 실제 해당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조차 혀를 내두르다 못해 "너 이쪽으로 와라"라며 취업 제안을 즉석에서 받을 만큼 전문성마저 갖추고 있었다. 오덕들의 노력과 지식은 '덕질'이라는 범주 안에 놓이지 않아 왔을 뿐 덕후 문화가 애먼 논란 속에 정체를 겪고 있던 시기부터 이미 쌓이고 있었던 것들이다. 우리 시대의 흐름이 이들이 쌓아온 면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칭찬할 수 있는 데까진 온 것이다.


 

오덕 문화가 우리네 현실과 닿아 있는 접점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오덕 문화가 새로운 경제 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이 몰입하는 분야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게임 같은 콘텐츠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이면 이 분야만 약 17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오타쿠 시장의 규모를 알려주는 단적인 자료가 있다. 2004년 8월 24일 노무라종합연구소(野村総合研究所)가 발표한 〈마니아 소비층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 주요 5개 분야에서 2,900억 엔 시장—오타쿠층의 시장 규모 추계와 실태에 관한 조사〉라는 보도자료를 보면 '애니메이션/만화/게임/아이돌/조립PC' 다섯 개 분야에 걸친 오타쿠들의 소비 시장 규모는 2900억 엔(약 2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콘텐츠 관련 네 개 분야, 즉 애니메이션, 아이돌, 만화, 게임 산업 전체의 시장 규모는 약 2조 3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오타쿠 소비층이 금액 기준 11퍼센트를 차지했다. 이처럼 오타쿠는 구매 의욕이 높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의 핵심, 차세대 기술 혁신의 장, 신상품 실험 대상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산업 관점에서 기대되는 역할이 큰 모집단이라 할 수 있다. 오타쿠든 한국화한 오덕이든, 이들에게 통하는 코어한 부분을 이용하려면 이들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오덕들의 문화와 역할은 일본의 오타쿠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되 다르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더욱 달라질 것이다. 이 때문에 《키워드 오덕학》의 저자는 '오덕'을 '오타쿠'와 단순 동의어로 놓고 용어를 해설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오덕 문화가 우리네 현실과 닿아 있는 접점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려 노력했다. 이 책의 특징은 일본에서 유래한 '바닥 문화'를 파고드는 차원이라기보다 우리나라에서 오덕 문화와 개념들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가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이 《키워드 오타쿠학》이 아닌 《키워드 오덕학》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우리에겐 우리에게 맞는 '오덕' 담론이 필요하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은이 

 

서찬휘
본명 임채진. 1979년생. 1998년 이후 지면과 형식을 가리지 않고 만화 이야기를 해온 만화 칼럼니스트. 자생한 한국산 2세대 오덕으로 한국 오덕 문화의 흐름과 성격을 역사라는 맥락 안에서 꾸준히 탐색하고 정리해왔다. 만화, 애니, 성우, 애니송, 라이트노블 등을 덕질하다 현재는 만화를 중심으로 정착 중. 만화 정보 웹진 《만화인manhwain.com》 운영을 비롯해 대학 강의, 인터뷰, 팟캐스트 진행, 전시 기획, 세미나 기획 및 진행, 캘리그래피 등 만화와 연관성 있는 일들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차례

 

들어가며 _자생형 한국산 2세대 오덕의 현재 기록

 

01. 웹툰(WEBTOON)
‘MADE IN KOREA’ 만화 형식 웹툰의 정립 과정과 대외 브랜드화 현황에 관하여

-생각할 거리들

 

02. 오타쿠
‘화성인’에서 ‘능력자’까지, ‘덕후’의 즐거운 위상 변화

-생각할 거리들

 

03. 코스프레
불분명한 유래 집착과 일본 콤플렉스를 넘어서

-생각할 거리들

 

04. 야오이 그리고 BL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섹슈얼리티 판타지

-생각할 거리들

 

05. OSMU(ONE SOURCE MULTI USE)
똑바로 서지 못한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무시한다

-생각할 거리들

 

06. 기록과 통계
한국 만화가 진정 튼튼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

-생각할 거리들

 

07. 백합(百合)
소녀(여성) 간의 우정과 유대에 천착한 판타지 픽션

-생각할 거리들

 

08. 모에(萌)
극단적으로 부품화한 취향 코드와 언캐니밸리

-생각할 거리들

 

09. 지역 캐릭터
한국에서 ‘쿠마몬 성공신화’를 바라고 싶다면

-생각할 거리들

 

10. 짤방
이미지 속 맥락의 만화적 재해석

-생각할 거리들

 

11. 병맛
조롱을 내재화한 이 시대의 산물

-생각할 거리들

 

12. 츤데레에서 얀데레까지
상반된 마음의 간극을 부품화하다

-생각할 거리들

 

13. 서브컬처(subculture)
오타쿠 컬처? 문화콘텐츠?

-생각할 거리들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요즘 더위가 기승입니다. 때 이른 모기 때문에 벌써부터 모기 퇴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른 피서를 준비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생각비행이 준비한 문화가 소식을 참고하셔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8월 19일까지 기획전시관에서 《神과의 만남, 백제의 제사》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삼국시대에는 국가마다 특유의 제례를 거행했습니다. 고려시대 김부식 등이 편찬한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중국의 기록물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제례를 소개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백제과 관련된 내용은 워낙 간소하여 제례의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그 실체를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전시는 백제의 제례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9월 23일까지 미술실에서 《석정 이정직의 글씨와 그림》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석정 이정직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근대 '호남 삼걸'로 이름이 높았던 분입니다. 유학은 물론 시, 문학, 글씨, 그림에 뛰어난 문인 예술가이자 어학, 천문, 지리, 의학 같은 실용 학문에도 관심이 있는 실학자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가 직접 가르치고 영향을 준 화가 조주승, 유영완, 송기면의 글씨와 그림을 함께 선보인다고 합니다. 전북 서화의 주류를 이룬 김제서단 서화가의 면면을 통해 이정직의 영향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6월 옛놀이 책놀이 한마당
- 일시: 2012. 6. 23(토) 13:00 ~ 15:00
- 대상: 초등 1~4학년(선착순 25가족)
- 장소: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자료관 3층)
- 프로그램 내용: 망차기 놀이, 풀잎딱총 쏘기, 버들피리 만들어 불기
- 강사: 강규용(전통놀이 지도사)
- 신청: 6.1(금)부터 에버러닝 및 전화접수, 선착순(정보자료과, 02-731-2372~3)

6월 정독도서관 영화 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6월 3일: <태양의 저편>(15세 이상)
- 6월 5일: <해결사>(15세 이상)
- 6월 7일: <카인과 아벨>(12세 이상)

6월 도봉도서관 영화상영 및 음악감상 안내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6월 3일: <스푸키 버디즈>

6월 종로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6월 3일: <포화속으로>(12세이상)

- 시간: 매주 토, 일 오후 2시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6월 2일: <정무문>(15세 이상)
- 6월 3일: <트론:새로운 시작>
(12세 이상)

6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6월 2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드로잉놀이(영화상영 없음)>
- 6월 3일: <아기공룡 버디(2)>

6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6월 2일(토): 카사블랑카(13:00), 세여인(16:00), 후회해도 소용없어+사랑의 확신(16:00, GV), 디에터는 날아야 한다(19:00)애니]피크닉 데이(단편 모음)

- 6월 3일(일): 가녀의 각서(13:00), 머리 장식핀(16:00), 스트로첵(19:00)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때 이른 더위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에어콘을 트는 일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납량특집이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연휴가 시작됩니다. 피서를 계획하신 분도 많으실 텐데요, 주말에 생각비행이 알려드리는 행사 정보를 참고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5월 22일부터 상설전시관 3실에서 《한눈에 보는, 백제와 왜의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백제와 일본은 4세기 후반부터 7세기 후반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문물을 교류해왔습니다. 당시 백제의 선진 문화가 일본으로 많이 전파되었는데요, 이번 테마전에서는 그 양상을 크게 세 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살핀다고 합니다. 일본 고대국가의 사상적 기반이 된 불교문화와 유교문화의 전래, 건축·주거·공예 등의 생활문화의 전래, 일본 이주민 세력의 활동으로 나누어 일본의 고대 문화유산을 디지털 패널로 이해하기 쉽게 꾸몄다고 합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6월 5일부터 7월 1일까지 《한국전쟁과 동부전선》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죠. 1950년 6월 25일은 한반도에서 큰 비극이 발발한 날이었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현충의 달을 맞이하여 이 땅에서 벌어졌던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춘천, 홍천 전투와 휴전을 앞두고 치열하게 밀고 밀리던 피의 능선 전투 등 양구 지역의 전투를 조명합니다. 전쟁 당시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과 국군과 북한국의 무기와 장비를 통해 치열했던 전쟁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으며, 피난 행렬과 전쟁 고아 등을 찍은 사진 패널과 병사의 편지도 공개한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단장의 능선>(김완진 감독, 29분)을 통해 당시 한국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춘천에 계신분과 춘천을 방문하는 분은 국립춘천박물관에 들르시면 좋겠습니다.


깨끗한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두물머리가 5월 27일을 모내기하는 날로 잡았다고 합니다. 두물머리를 응원하는 분이시라면 탄원서를 지참하고 이날 모내기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6월에 준비된 두물머리 관련 행사도 소개합니다. 음악회, 바자회, 음악생산조합 직거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두물머리 후원음악회 <두물머릴릴리>
일시: 6/1(금) 8시부터
장소: 시클라우드 (홍대)
출연: 사이, 시와, 김목인, 이발사
가격: 현매 2만 원
수익은 두물머리에 후원합니다.
 
두물머리 밭전위원회 X 자립음악생산조합 <<직거래>>
일시: 6/3(일) 6시 반부터
장소: 공중캠프 (홍대)
출연: 노컨트롤, 쾅프로그램, 하헌진, 회기동 단편선
가격: 현재 1만 2000원 (자립음악 생산조합 조합원 1만 원)
두물머리 유기농산물로 구성된 유기농 샐러드를 제공합니다.
수익은 음악가들과 농부들에게.
 
두물머리 후원 보따리 바자회
일시: 6/17(일) 낮
장소: 홍대근처 (미정)
두물머리를 위해 물건을 기증하세요. 이곳에서 팔리는만큼 두물머리를 후원합니다. ^^
쓰는 물건, 안 쓰는 물건, 옷, CD, 비누 등등 무엇이든 좋아요~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 일시: 2012. 6. 2∼6.23, 7.7∼7.28 매주 토 10:00∼12:00
- 대상: 초등학교 3∼6학년 10명
- 장소: 배움누리(문화관2층), 환기미술관
- 주요 내용 
  가. 환기미술관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미술놀이, [체험]나 너 우리 이해하기
  나. 화가의 마음으로 예술작품 이해하기, [체험]나만의 작품 만들기
  다. [체험]자연물을 이용하여 마음으로 그리기 1, 2  
- 접수: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선착순 접수.  

- 프로그램명 : 해리포터의 나라, 영국 문화의 저력
- 일시: 6. 2(토) 14:00
- 내용
  가. 글로벌 리더십 - 전현직외교관 영상메시지
  나. 영국의 파워문학- 박현경 연구원(문예원글로피아)
  다. [체험]영국식 포셀린 머그컵 만들기 - 남주희(아우룸포셀린 대표)
- 대상: 초등학교 1∼4학년 25명
- 접수: 5.29(화) 에버러닝 선착순 모집 (http://everlearning.sen.go.kr
- 수강료: 무료
- 일시: 2012년 6월 2일(토) 오후 2시
- 대상: 3~8세 어린이와 부모님 1인 총 50가족
- 강사: 유진(그림책 똑같아요 작가)
- 접수: 5월 25일(금)부터 에버러닝 및 전화접수(02-731-2372)
- 수강료: 무료
- 준비물: 스케치북, 색연필 또는 크레파스, 안보는 잡지

5
월 정독도서관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27일: <너를 잊지 않을거야>
 

5월 도봉도서관 영화상영 및 음악감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5월 27일: <킹스 스피치>(12세이상)
- 5월 29일: <Dong Hyek Lim - 10Th Anniversary Edition CD1 Piano Recital, 3>

- 5월 31일: <내 마음의 노래>


5월 종로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27일: <챔프>(12세이상)

- 시간: 오후 2시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5월 27일: <셜록홈즈>(12세 이상)
- 5월 30일: <우리들의 행복한시간>
 (15세 이상)

5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26일: <형사 가제트(1)> 
- 5월 27일: <EQ천재들 MR.MEN and LITTLE MISS (7)>


5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5월 26일(토): 개벽(13:00, GV), 황무지(17:00), 족보(20:00)애니]피크닉 데이(단편 모음)

- 5월 27일(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12:00), 첫사랑(14:30, GV), 순응자(18:30)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요즘 푸른 하늘과 뜨거운 햇살을 즐기러 나가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피서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가서 좋은 공기도 마시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생각비행이 준비한 주말행사를 참고해서 즐거운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제2 기획전시실에서 《신의 마감, 목가구 殿》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 

이번 전시에는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목가구 자료 600여 점이 전시되는데요, 이와 관련된 영상자료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민속박물관 소장 미공개 목가구를 비롯하여 유사한 비례·형태의 조각보, 현대회화 등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이를 통해 전통 목가구의 미감을 새롭게 해석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아울러 과거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목가구 제작 기술과 목가구의 선과 면의 미감을 오늘날에 되살린 현대 가구디자인도 소개하여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목가구 역사를 엿볼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0월 21일까지 한국영화박물관에서 《행복한 상상 만화, 영화로 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한국에는 수많은 만화작가가 존재하고 다양한 형식의 만화 작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화로 제작된 작품도 상당히 많죠. 이런 작업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성인만화, 스포츠만화, 청소년만화, 풍자만화, 무협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행복한 상상 만화, 영화로 보다》 특별전은 만화가 실사영화가 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 기간: 2012. 6월 ~ 9월 둘째 화요일 19:00~21:00, 4회
- 대상: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학부모 및 자녀
- 장소: 강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강의실
- 강사: 김미영(어린이 및 가족 대상 요리강사)
- 모집인원: 10가족
- 내용: 가족이 함께 퓨전요리 만들기

어린이도서관과 함께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 일시: 2012.5.19(토) 오후 2시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자료관 3층)
- 대상: 어린이 및 학부모 80명
- 참여방법: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 및 전화접수(02-731-2372~3)
- 참가비: 무료 

[책이랑노는토요일] 엄마랑 아기랑 효재의 보자기 놀이
- 일시: 2012.5.26(통) 오전 10시
- 대상: 유아와 부모 50가족
- 강사: 이효재(친환경 보자기 예술가)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자료관 3층)
- 접수: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 및 전화접수(02-731-2372~3)
- 준비물: 집에 있는 보자기 1장
- 수강료: 무료 

5월 정독도서관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20일: <태양은 외로워>(15세 이상)
- 5월 22일: <세인트 오브 뉴욕>(12세 이상) 
- 5월 24일: <바흐 이전의 침묵>(15세 이상)  

5월 도봉도서관 영화상영 및 음악감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5월 20일: <세크리테이엇>
- 5월 22일: <Dong Hyek Lim - 10Th Anniversary Edition CD1 Piano Recital, 1>

- 5월 24일: <Dong Hyek Lim - 10Th Anniversary Edition CD1 Piano Recital, 2>


5월 종로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매주 일 14:00(영화)
- 장소: 종로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20일: <블랙>

- 시간: 오후 2시          

- 장소: 남산도서관 시청각실- 대상: 누구나

- 5월 20일: <뱅크 잡>(15세 이상)
- 5월 23일: <데스디파잉>
(15세 이상)
- 5월 26일: <달콤한 거짓말>(12세 이상)


5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 일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5월 19일: 상영없음
- 5월 20일: <찰리와 초콜릿 공장>


5월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5월 19일(토): 항구의 일본소녀들(13:00, 연주상영), 황무지(16:00), 흩어진 꽃잎(19:30, 연주상영), [독립애니]피크닉 데이- 단편 모음(16:00, 2관, GV)독립애니]피크닉 데이(단편 모음)

- 5월 20일(일): 택시 드라이버(13:00), 순응자(15:30), 머리 장식판(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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