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혐2

여성 혐오와 젠더 갈등을 넘어 약자 연대로 4.7 재보궐선거의 여파로 다시 한번 여성 징집과 연관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 청원은 이미 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국방부는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만, 이 논란은 다른 청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여성징병 대신에 소년병 징집을 검토해 주십시오'라는 청원입니다. 한국전쟁 때도 학도병이 있었던 걸 감안해 병력 자원이 부족하다면 중고등학생도 징집하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 청원을 올린 이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정신이 온전한 상태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지구 어딘가에서 갈등과 내전 등의 상황에 내몰려 죽어가고 있을 소년병 문제를 생각한다면, 국내의 젠더 이슈와 관련하여.. 2021. 4. 22.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의 물결, 무엇을 의미하나? 서울 강남에서 여성 혐오로 인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저녁부터 서울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는 살해된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포스트잇과 헌화 그리고 추모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루가 지난 19일부터는 강남역뿐 아니라 고려대 등 대학가에도 '#살아남았다'는 해시태그가 붙은 대자보와 포스트잇이 번지고 있습니다. 대구, 부산 등 지방 번화가에서도 포스트잇을 이용한 추모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뿐 아니라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 등의 인사가 추모를 위해 강남역 10번 출구를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번 범죄가 여성 혐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 추모의 현장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2016.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