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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11

세계 통화 전쟁,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해외여행이 일상이 되었고, 외국 상품을 직접 구매하시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달러, 엔 등 다른 나라의 화폐를 사용하는 일도 매우 친숙해졌습니다. 점점 좁아지는 지구촌에서 통화의 흐름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돈의 전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 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 중국의 위안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원화가 자리잡기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요국의 통화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자국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세계 경제 침체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직후 통화 정책 공조에 나서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이런 전략을 취하면 자국은 살지 몰라도 다른 나라의 화폐 가치를 올리는 셈이 되기 때문에 .. 2015. 1. 28.
일본, 전쟁 국가로 우향우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결정이 뜻하는 바 일본의 아베 정권이 결국 평화 대신 전쟁을 택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국무회의를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 전쟁을 일으켰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맞은 후 패망한 일본은 그동안 법적으로 군대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 일명 평화헌법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의 평화헌법은 대외적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일본 국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일본 국내 치안유지와 일본 본토가 침략당했을 때를 대비해 최소한의 방위력만 인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일본이 패전 이후 69년간 지켜온 '전수방위원칙'(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하는 안보 원칙)이 무력화되었습니다. 이로써 동북아.. 2014. 7. 2.
[어제, 오늘, 내일 1] 남북한 평화 공존 체제를 구축하자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늘부터 한 달에 세 번, 《르네상스의 어둠》의 저자인 도현신 씨가 기고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꼭지는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기도 하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을 짚어내기도 하고, 미래를 점치는 전망을 싣기도 합니다. 첫 기사로 개성공단 폐쇄를 바라보며 남북한 평화 공존 체제를 구축하자는 주장을 담은 글을 싣습니다. 개성공단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6.15공동선언을 이끌어낸 이후 2000년 8월 22일 남측의 현대아산(주)과 북측의 아태, 민경련 간에 '개성공업지구건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여 시작된 남북교류협력 사업입니다. 개성공단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하여 마련된 .. 2013. 5. 14.